코나미
코나미 그룹 주식회사는 일본의 다국적 오락기업이다. 장난감, 트레이딩 카드, 일본 애니메이션, 특촬물, 파친코, 슬롯 머신, 아케이드 캐비넷 등 각종 오락분야에서 사업을 한다. 본사는 도쿄도 주오구에 위치한다.
본래 1969년 고즈키 가게마사가 오사카부 도요나카시에 노래방 대여 및 수리점으로서 설립했다. 사명 '코나미'는 설립자 삼인 고즈키 가게마사, 나카마 요시노부, 미야사코 다쓰오의 이름을 합친 혼성어이다. 1980년대 초반부터 비디오 게임 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코나미가 보유한 대표적인 비디오 게임 프랜차이즈로 《메탈 기어》, 《사일런트 힐》, 《콘트라》, 《캐슬바니아》, 《프로거》, 《두근두근 메모리얼》, 《그라디우스》, 《파로디우스》, 《환상수호전》과 《위닝 일레븐》이 있다. 그 외 코나미는 리듬 게임 전문부서 비마니를 통해 《댄스 댄스 레볼루션》과 《비트매니아》같은 작품들을 개발 및 배급하며 허드슨 소프트를 흡수합병해 《봄버맨》, 《PC 원인》, 《스타 솔저》와 《다카하시 명인의 모험섬》같은 지적자산들을 활용한다. 또한 코나미는 트레이딩 카드 게임 《유희왕》을 전문 배급한다. 참고로, 코나미는 '작은 파도'(small wave)를 의미하며 반의어는 쓰나미이다.
1. 개요
일본의 게임 제작사에서 출발한 그룹사. 1969년에 창업하여 1972년에 '코나미공업'이라는 이름으로 법인화를 하였으며, 2019년을 기준으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현재 유저 입장에서 친숙한 이름은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Konami Digital Entertainment)로, 코나미 그룹사의 근본이자 게임 개발과 판매를 담당하는 회사이다. 과거에는 게임 개발을 담당하는 수많은 자회사들이 존재했으며 그 회사들이 주식회사 코나미로 묶여있던 형태였지만 2006년 즈음 해서 게임 관련 계열사들을 전부 합쳐서 단일한 자회사(Konami Digital Entertainment)를 따로 신설했기 때문에 이름이 저렇게 바뀌었다. 현재 자회사에 해당하던 게임 스튜디오들은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로 전부 합쳐졌으며 로고에서는 코나미를 쓰지만 실질적으로 언론 등에 노출될 때는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또는 KDE로 호칭한다. 근데 이 KDE는 로고가 따로 있다.
규모면(사원수 기준)에서는 전체 업체 중 400위권 수준에 상당하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회사로 피트니스 클럽 등의 건강 관련 사업과 대형 스포츠게임 스폰싱과 프로 스포츠팀 운영까지 하고 있다. 특히 자사에서 야구 게임을 제작하기 때문에 일본 내 야구 스폰싱에 대해선 일류급. 도쿄돔에 항시 광고가 달리는 것은 기본이요 초창기 아시아 시리즈는 코나미의 전폭적 스폰싱 덕분에 '코나미 컵 아시아 시리즈'라고 불리웠으며, 거기에 범세계적으로 진출하려고 하는지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까지 광고 스폰싱을 내걸을 정도로 야구 관련에는 돈을 펑펑 쓰면서까지 스폰싱을 하고 있다. 축빠들에게도 익숙한 회사인데, J리그 선수와 팀 정보 라이센싱을 독점 보유하고 있었으며 J리그 공식 스폰서를 오랫동안 맡아 오고 있었다. 그래서 오랜 기간 동안 FM과 FIFA 시리즈에는 J리그가 없었다.
국내에서는 다소 입지가 약하지만 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의 발매 및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알 사람은 아는 회사이다.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도 인지도는 굉장히 높아 반다이와 함께 우리나라 아이들과 유희왕 팬덤들의 주머니를 털어가는 주범 중 하나이다.
코나미 홀딩스와 KDE의 본사 사옥은 도쿄도 미나토구 소재의 '미드타운' 내에 입주해 있었다. 본사 입구 근처에 코나미 직영 자사 프랜차이즈 쇼핑몰인 코나미스타일의 오프라인 점포가 특별히 입점하였지만, 불황의 여파로 인하여 2014년 12월 30일부로 문을 닫았다고 한다. 현재는 긴자로 이전하였다.
KONMAI라는 애칭(?)이 있으며, 한국 내에서나 쓰이는 돈나미, 콦낪밊와는 달리 이건 전세계적으로 코나미를 깔 때 자주 쓰인다. 국내 유희왕 TCG 광고 시엔 고나미로 쓴다. 표준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고나미로 적어야 맞지만, 공식적인 국내 지사 명칭이 '코나미 코리아'인지라 본 문서의 제목은 '코나미'로 표기한다.
과거 1990년대 직접 진출하려 했을 때에는 한국 고나미로 표기했는데, 그 증거 중 하나가 지금은 흑역사가 된 '현대세가엔터테인먼트(주)'. 당연하지만 예전부터 DDR의 엄청난 히트 덕분인지 꽤 오래 전부터 한국 시장에 기웃거린 전력이 있다. 아무튼 20세기 후반에 KONAMI가 한국에서 활동하려고 했을 때 공식적으로는 고나미로 여기저기 등록하고 다녔었기 때문에 아직도 고나미라는 표기를 볼 수 있는 것이다.
2. 역사
코나미 공업이라는 이름으로 주크박스의 렌탈 및 수리 사업으로 시작하였다. 현재의 사업 분야는 비디오 게임 개발 및 유통, (일본 외부에서의) 카지노 운영, 파칭코 제작 및 유통, 헬스 클럽 운영. 한편 대한민국 네티즌들에게는 비디오 게임 개발 업체로 친숙하다. 본사는 설립 당시에는 오사카에 있었으나 1986년 고베로 옮겼다가, 1993년부터 실질적인 본사를 도쿄도 미나토구로 이전했고 1999년에 등기상으로도 완전히 도쿄로 이전하였다. 도쿄 내에서도 몇번 본사를 이전한 바 있으며 현재는 도쿄 긴자 거리에 있다.
1979년, 스페이스 인베이더 붐에 편승하여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모방 작품인 '스페이스 워'와 '스페이스 킹'을 만들면서 게임 분야에 진출한 코나미는 (이때는 레잔크 명의였다.) 다음 해인 1980년, 코나미 공업이라는 명칭으로 개명하여, 최초의 오리지널 게임인 슈팅 게임 디 엔드를 제작했다.
이후 그라디우스 시리즈, 고에몽 시리즈, 악마성 시리즈, 콘트라 시리즈, 트윈비 시리즈 등 1980년대 명작들을 차례차례 내놓으면서 굴지의 게임 회사로 성장한 코나미는 계속해서 메탈기어 시리즈, 도키메키 메모리얼 시리즈, BEMANI 시리즈 등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실험적인 게임들은 물론, 위닝일레븐 시리즈,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시리즈, 프로야구 스피리츠, 파워프로군 포켓 등 스포츠 게임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명작 게임들을 발매하였다. 또한 게임 뿐 아니라 초성신 시리즈, 유희왕 등 미디어 믹스 작품도 내놓고 있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중 2의 Xbox 360과 PS2용 빅 레드 원을 유통하기도 했다. 현재는 자사 오락실 게임들은 모두 e-amusement라는 네트워크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1991년에 사명을 코나미 주식회사로 변경한다.
2005년에는 허드슨의 제3자 할당증자를 받아들여 연결자회사로 만든다.
2006년 3월에 코나미 그룹을 재편하면서 게임 소프트, 완구, 어뮤즈먼트, 온라인, 멀티미디어 5개 사업에 대해 회사분할을 실시하였고, 완전 자회사로 주식회사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여, 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승계시킨다. 이 시기에
2011년 봄 즈음에 허드슨을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2011년 4월 1일부로 허드슨이 코나미의 완전자회사가 되었고 이후 2012년 3월 1일부로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에 흡수합병되었다.
2012년까지 게임 크리에이터 학교인 코나미 스쿨도 운영하였다. 일본의 최대규모 게임 크리에이터 학교인 닌텐도 게임 크리에이터 스쿨과 차이점은 BEMANI 시리즈의 영향 덕분에 사운드 학과가 존재했다는 것으로 그래픽 5 / 프로그래밍 4 / 사운드학과 1수준으로 운영하였고 dj TAKA와 wac도 이 코나미 스쿨의 사운드학과 1기생이었다고 한다.
2015년에 지주회사의 사명을 코나미 홀딩스로 변경.
코나미 설립 50주년을 맞이하여 2022년 7월 1일부터 코나미 그룹 주식회사로 상호가 변경되었다.